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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썰,야툰

    고딩때 국어 강사쌤이랑 썸탄일

    s******1 | 2023-07-16 | 조회 58

    오랜만에 사설로 빠져보자!!

     

     

     

    내가 요즘 드라마 'W'를 다시보고 있는데 강철탱...왜 이렇게 사랑스러운지...

     

     

     

    강철이 오연주씨 머리묶어주는 장면 있잖아!!!

     

     

     

    그게 너무 예뻐보이고 부럽고 해서...ㅎ 오빠한테 가서 머리를 묶어달라고 했어!!

     

     

     

    예쁘게 묶는 걸 기대한 건 아니고,

     

     

     

    서툰 솜씨로 열심히 내 머리를 묶어주는 모에스러움과(후하후하후ㅏㅎ콧구멍확장ㅎ////)

     

     

     

    그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서!!!!!

     

     

     

    하지만.....드라마는 드라마였다.....난 강철탱처럼 부드러운 손길을 원했는데ㅠㅠ!!

     

     

     

    무슨ㅠㅠㅠㅠ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가 젤 발라가면서 머리 묶어주듯이 묶냐ㅠㅠㅠ

     

     

     

    잔머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그 손길....에 두피 뜯어지는 줄 알았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엄청 열심히 정수리로 묶더니 웃기다고 사진 찍고......

     

     

     

    다시 풀러서 이번엔 8갈래로 묶더니 혼자 웃고......싸울뻔 했다...후ㅎㅎ

     

     

     

    사설 끝!!

     

     

     

     

     

     

    미안해...여기서부턴 너무 오글거려서.....보다가 마우스 던지고 나갈 수도 있어.....

     

     

     

    오빠도 이 때 얘기 나한테 꺼내면 멍들고 그런다니까.......

     

     

     

    자, 다들 2009년 감성 장착했지...?

     

     

     

    그럼 시작....한다...?

     

     

     

     

     

     

     

     

     

     

    그 뒤로 집에 와서 인터넷에 '고백하는 법' 이런 거 쳐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포즈 이벤트하는 거, 사람들이 설레는 썰 적어놓은 거

     

     

     

    다 찾아 읽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

     

     

     

    (※경고※ 고백하는 법의 주된 출처는 쭉빵이었음ㅋㅋㅋㅋㅋㅋ)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는데...어떻게든 찍으면 넘어갈 것 같았음!!

     

     

     

    알지..? 나 좀 망상병있는거...ㅎ

     

     

     

    그 때가 쌍수도 한 후여서 그런지 자신감이 폭발했나봐..

     

     

     

    사실 그 사이에 고백도 받았었거든....(자랑맞다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일기를 썼었는데..........그 일기가 아직도 있거든....?

     

     

     

    대충 몇자 발췌해보자면...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국쌤한테 차였다. 너무 우울하다... 나도 1년만 있으면 성인인데...사랑이 원래 이런건가?'

     

     

     

     

    .............................................................................

     

     

     

    그거 알아....? 익명이니까 쓰는거다 이런거......

     

     

     

    이거 내가 일기장 보고 점 하나까지 똑같이 적은거야.....

     

     

     

    암튼 몇가지 계획을 세우고 날개반 수업을 기다렸음

     

     

     

    지난 일들이 살짝 창피할 수도 있지만, 그 땐 계획성공☆에 대한 기대가 더 컸었음ㅋㅋㅋㅋㅋ

     

     

     

     

     

     

    첫 날 나의 컨셉은 절.제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다 기억하냐고? 내 일기장ㅠㅠㅠㅠㅠ내 일기장에 절.제.라고 써있었음ㅋㅋㅋㅋㅋㅋ

     

     

     

    수업시간 내내 국쌤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음. 혹시라도 눈이 마주치면 내가 먼저 피하고..

     

     

     

    쌤은 나에게 아무 말도 걸지 않으셨고

     

     

     

    여느 때처럼 청소시간이 다가왔고 국쌤은 아무말 없이 책상을 옮기기 시작했음

     

     

     

    나는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열심히 청소하시는 국쌤의 등 뒤로 다가가서

     

     

     

    손가락으로 등을 콕! 찔렀음

     

     

     

    국쌤은 당연히 무슨 일이냐며 돌아보시고ㅋㅋㅋㅋ

     

     

     

     

    "연실, 왜?"

     

     

     

    "쌤. 못 먹는 감 찔러나봤어요!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그거 맞다....하.......웃어라 웃어........

     

     

     

    그러고나서 나는 다시 아무렇지 않게 되돌아가 청소를 시작했음

     

     

     

    국쌤이 영문을 모르겠어서 어리둥절해 있어도 신경도 안 쓰고 나는 내 할 일 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집에 왔는데.....이게 분명히 반응이 와야할텐데 국쌤한테서 아무런 연락이 없는거임!!

     

     

     

    그 쭉빵의 그 사람은 그 날 사귀자고 연락왔다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첫 날은 실패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틀 뒤, 두번째 시도는 되게 뜬금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거였음...이게 설렌댔어...

     

     

     

    수업시간 때도 국쌤하고 눈 마주치면 괜히 하트날리고, 그 눈 빠르게 깜빡거리는거ㅋㅋㅋㅋㅋ

     

     

     

    그것도 하고 청소시간에 청소하다가 뜬금없이

     

     

     

     

    "쌤. 있잖아요."

     

     

     

    "응~"

     

     

     

    "좋아해요."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조금 있다가

     

     

     

     

    "아 맞다, 쌤! 그거 알아요?"

     

     

     

    "뭐?"

     

     

     

    "제가 쌤 좋아하는 거요!!"

     

     

     

     

    진짜 별 짓을 다 했던 것 같음....몇번 하니까 내가 부르기만해도 쌤이 그래 알았다고 했음ㅋㅋㅋㅋ

     

     

     

    그래서 계획을 바꿔서 다른 방식으로 다가가기로 했음ㅋ

     

     

     

    집에 가는 길에 아무것도 없는 도시 밤하는 가리키면서

     

     

     

     

    "쌤 저기 저 별 있잖아요."

     

     

     

    "음? 무슨 별? 아무것도 없는데?"

     

     

     

    "저 별도 제가 쌤 좋아한다는 걸 알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정도면 국쌤 나한테 화냈을 법도 한데 내가 저럴 때마다 그냥 한숨 한번 쉬고 말았음ㅠㅠ

     

     

     

    ㅠㅠ천사야 천사ㅠㅠ

     

     

     

    지금도 이게 생각이 나서ㅋㅋㅋㅋㅋ

     

     

     

    지금 "오빠, 저 별은 내가 오빠 좋아한다는 걸 알까?" 라고 물어보면

     

     

     

    "아니, 저건 위성이여서 몰라." 이렇게 대답함ㅋㅋㅋㅋㅋㅋㅋㅋ확마....^^

     

     

     

    매번 이렇게 실패했던 나는 포기하지 않았음

     

     

     

    내가 이 짓을 1월부터 2월달 말까지 했는데...거의 한달 반이었음

     

     

     

     

     

    내가 쌤 손잡고 싶어서 손금보는 법까지 배웠다!!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손금 잘 보게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선생님한테 연습삼아 해봤는데 쌤 아들 둘인 것 까지 맞춤ㅋㅋㅋㅋㅋ

     

     

     

    근데...애들만 주구장창 해주고 정작 쌤은 내가 손금 봐드린다니까 피식 웃으면서

     

     

     

    "그래! 만져라 만져!! 내 손 만져라!!" 이러셨음......ㅎ

     

     

     

     

     

     

    하루는 계획을 바꿔서 정말 진지하게 마음을 전하기로 했음

     

     

     

    하루종일 무슨 말을 할지 정리해서 국쌤과 집으로 가는 길에 카페에 들렀음

     

     

     

    진짜 최대한 기억해 볼게ㅠㅠㅠㅠ살아나라 기억들아ㅠㅠㅠㅠㅠ

     

     

     

    (진지주의)

     

     

     

     

    "선생님, 제가 매번 장난스럽게 얘기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선생님 좋아하는 거에요."

     

     

     

    "연실아..그래, 마음은 고마운데...선생님이 이제 공부해야 돼."

     

     

     

    "방해 안 할게요..저도 공부해야 돼요!!"

     

     

     

    "연실아..선생님이 미안해.."

     

     

     

     

    이런식으로 대충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쌤이 '미안해...'라고 말하시는데

     

     

     

    이 때 딱 쥐고 있던 무언가를 놓았던 것 같음.

     

     

     

    그냥 아 이제 선생님 그만 괴롭혀야겠다... 이런 생각했음

     

     

     

    막말로 내가 무대포로 밀어붙여도 쌤은 날 학생으로 밖에 안 볼 것같고....

     

     

     

    그래서 그냥 죄송하다고 했는데

     

     

     

     

     

    ".....이제 그만할게요..그동안 죄송했어요..."

     

     

     

    "...연실아, 쌤 아예 못 보는거 아니야. 네가 연락하면 받을게."

     

     

     

     

    우리 연락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고 날 달래는데 나는 쌤이 날 달랠 때마다 화가 남...

     

     

     

    네가 찼다고요!!!!!!!!!!!!!!!!!!이 양반아!!!!!!!!!!!!!!네가!!!!!! 나를!!!!!!(내면의 소리)

     

     

     

     

    "쌤..어떻게 차였는데 연락해요..? 제가 그렇게 가벼운 마음 아니라고 했는데...."

     

     

     

     

    국쌤이 몇마디 더 날 달래셨는데 잘 기억은 안 나고 나는 끝까지 마음이 풀어지지 않았음..

     

     

     

    그 뒤로 쌤을 잊겠다고 사실...이러면 안되는데....ㅎ....그 때 처음으로 술을 마셔봤음...ㅋㅋㅋㅋ

     

     

     

    송이랑 태민이한테 내가 좋아하는 남자한테 차였다고ㅠㅠ

     

     

     

    우리 술마시자고 해서 한강에서 술마셨음ㅋㅋㅋㅋㅋㅋㅋ

     

     

     

    그 한겨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덜덜 떨고 콧물 훌쩍거리면서 셋이서 맥주한캔씩 마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업때도 청소시간 때도 집에 갈 때도 그냥 적당히 얘기했음.

     

     

     

    아예 서로 무시하고 이런 건 아니었는데 전처럼 장난치지는 않았음...

     

     

     

    내가 쌤한테 이제 그만 데려다주셔도 괜찮다고 했는데

     

     

     

    쌤이 자꾸 걱정된다고 정류장까지만 데려다준다고 했음ㅠㅠ사람 헷갈리게ㅠㅠ

     

     

     

    그러다가 날개반 수업이 끝나고, 국쌤과 나의 인연은 끝이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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