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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썰,야툰

    고딩때 국어 강사쌤이랑 썸탄일 19편

    s******1 | 2023-07-16 | 조회 48

    나는 잘 우는 편에 비해서 누군가를 잘 달래주지는 못 했음.

     

     

     

    그냥..국쌤이 우는 것 같긴 한데 막 흐느끼면서 우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눈이 빨개지면서 눈물이 좀 맺힌정도? (아 오글ㅋ)

     

     

     

    분위기가 되게 심각했는데 솔직히 말을 못 걸겠었음.

     

     

     

    괜찮아요? 이 말을 못 건네겠었음..뭔가..아무 말도 못하겠고....

     

     

     

    또 그렇게 한참 앉아 있었음.....생각해보니 둘다 울었네..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안 하고..그러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한데 지금 통화 못한다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만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국쌤이 그거 듣고 늦었으니까 이제 집에 들어가라고, 데려다줄테니까 가자고 하는데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우는데 그냥 갈 수가 있겠음?

     

     

     

    차마 괜찮냐는 말은 못 건네겠고 고민하다가...

     

     

     

     

    "쌤. 포카리 드세요. 염분 떨어졌을 때 좋대요."

     

     

     

     

    ㅋㅋㅋㅋㅋㅋㅋ그냥 돌려돌려 말하고 그랬음..

     

     

     

    진짜 울고나니까 생전 찾아볼 수 없었던 어색함이 감도는데 그걸 좀 숨기고 싶었음.

     

     

     

    어우 어떡해요ㅠㅠ불쌍해요ㅠㅠ 이런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음..

     

     

     

    국쌤이 알겠다고 집에 가져가서 먹겠다고 했는데도 내가 딱 잘라서 안된다고ㅋㅋ

     

     

     

    내가 보는 앞에서 먹으라했음ㅋㅋ..그리고

     

     

     

     

    "이거요. 저 안 보고 있을게요."

     

     

     

     

    내가 쌤한테 휴지 다시 건네면서 다짜고짜 안 보고 있겠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얘기 꺼내가면서 괜찮냐고 하고싶지도 않았고 그렇게 할 줄도 몰랐음..

     

     

     

    그래서 그냥 모른 척 했나...하튼 그러고 짐 챙겨서 주섬주섬 일어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안 보고 있었어서 눈물 닦았는지 안 닦았는지도 모름

     

     

     

     

    내가 괜찮으니까 쌤 집에 들어가보시라고 택시 잡아드린다고 했는데

     

     

     

    국쌤이 까불지 말고 얻어타고 집에 가라그랬음ㅋㅋㅋㅋ

     

     

     

    근데 지금도....나는 가끔 국쌤이 약간..터프한? 상스러운? 말 쓸 때마다 설렌다...?....ㅎ.....

     

     

     

    .........잠시만여!!!! 취향존중해주쎄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뭐... 사실은 이게 끝이었음...내가 위로를 잘 못해서...

     

     

     

    결국엔 나를 집까지 데려다주시고 국쌤은 우리 집 앞에서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가셨음..

     

     

     

    집에 올 때도 그냥.. 별 얘기 안 했던 것 같음.. 일부러 그 얘기도 안 꺼내고

     

     

     

    울었던 얘기도 안 꺼내고 쌤도 그냥 조용조용히 혼내셨는데 미안...기억이 끊겼......

     

     

     

     

     

    그리고나서 한..이틀뒤..? 하튼 며칠 뒤에 내가 맛집탐방을 핑계로 쌤한테 만나자했음..

     

     

     

    몰라..맛집탐방인지 뭔지 하튼 엄청 쓸떼없는 이유였음ㅋㅋㅋㅋ

     

     

     

    이 시기를 왜 잘 기억을 못 하겠지....

     

     

     

    그 날 되게 애매하게 흐지부지 집에 가게 된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이제 괜찮은지 확인도 하고 싶었음

     

     

     

    쌤은 자기 공부해야한다고 안 된다고 했지만 나의 끈질김....

     

     

     

    아니, 이쯤 되면 집착이라고 하자...시험준비하는 사람을....불러내고ㅠㅠ

     

     

     

    나의 광기어린 집착으로 결국 주말에 잠깐의 시간을 얻어냈음

     

     

     

     

     

    쌤을 만나는 날 약속장소에 나가보니 국쌤이 먼저 나와있었음.

     

     

     

    번화가에서 만났기 때문에 자기 여기있다고 손을 흔드는데

     

     

     

    내가 인사를 받는둥 마는둥하고 쌤 얼굴부터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서 봤을 때 쌤이 핸드폰을 하고 있었나,...? 하튼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혹시 우나..

     

     

     

    하고 생각했던 것 같음

     

     

     

    그냥저냥 얘기하고,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는데도 국쌤 눈치만 봤음ㅋㅋㅋ

     

     

     

    또 그 날 처럼 우울해하지는 않는지, 괜찮은 척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도 조심조심하고 그랬음

     

     

     

    근데 밥을 먹는데ㅋㅋㅋㅋㅋ국쌤이 그 때일을 다시 혼내려고 하다가

     

     

     

    밥 먹는 중이니까 이따가 얘기하자고 했음

     

     

     

    원래는 국쌤을 만나면 밥이나 먹고..아니 얻어먹고... 헤어졌는데 이 날은 쌤이 카페에 가자고 했음

     

     

     

     

    카페ㅋㅋㅋㅋㅋㅋ이 날 카페에서 나는 먹지도 않는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국쌤은

     

     

     

    무슨 허브티였나 그걸 시켰음

     

     

     

    나는 어른스러워보이고 싶어서 국쌤앞에서는 항상 커피를 먹는 척! 했었음ㅋㅋㅋㅋㅋㅋ

     

     

     

    자리에 앉아서 국쌤의 엄청난 잔소리폭탄을 듣고...

     

     

     

    뭐..밤늦게 다니지 마라, 찾아올꺼면 연락부터 해라, 밤에 그렇게 갑자기 찾아오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이런 얘기들이었음..ㅋㅋ

     

     

     

    근데도 나는 듣는둥 마는둥, 커피를 마시는둥 마는둥 국쌤 눈치만 힐끗힐끗봤음

     

     

    국쌤이 열심히 얘기하고 있다가ㅋㅋㅋ

     

     

     

     

    "알았지, 다음부터는........하.....연실..그만 좀 쳐다봐....쌤 이제 안 울어...안 운다.."

     

     

     

    "네..? 저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연실...너무 부담스러워...왜 이렇게 쳐다봐.. 너 그리고!! 안 먹을거면서 커피는 왜 시켰어!! 돈 아깝게!!"

     

     

     

     

    ㅋㅋㅋㅋㅋㅋㅋ이러더니 내 깨작거리던 아메리카노를 가져가고 자기 허브차를 나에게 줬음...ㅎ

     

     

     

    이것도 내 설렘일기에 적혀있음...ㅋㅋㅋㅋ 요즘 봉인된 흑역사들을 푸느라 너무..힘겹다...

     

     

     

    나는 묻기도 조심스러워서..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되려 자기가 먼저 안 운다고 그랬음ㅋㅋㅋㅋ

     

     

     

    그러다가,

     

     

     

     

    "쌤, 제가 성격상 돌려 말하는 걸 잘 못하는데요, 솔직히 엄청 걱정돼요."

     

     

     

    "아냐 연실! 바꼈어!!! 바꼈다고!! 내가 널 걱정해야 맞는거야!"

     

     

     

     

    그 엄청 짜증내면서 답답해하는 그 말투였음..

     

     

     

    막 웃기게 얘기한게 아니라 완전 짜증내는 말투였음

     

     

     

    굉장히 속 터져하는 말투..지금 생각하니까 웃기네..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글 읽어야 하는데 나는 자꾸 글 쓰면서 추억회상...ㅎ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데 걱정을 안해요? 나이 어린 사람은 걱정 받기만 해요? 쌤이 걱정을 시키잖아요 자꾸!!"

     

     

     

    "ㅁ....뭐..?"

     

     

     

    "쌤만 걱정하는 줄 아나.. 저도 맨날 쌤 걱정하거든요!!"

     

     

     

    "서연실, 네가 소리를 왜 질러?"

     

     

     

    "뭐요!! 쌤은 맨날 저한테 화 내잖아요. 저도 이제 쌤한테 화 낼거에요!! 어으!! 내가 왜 쌤을 좋아해가지고!!!"

     

     

     

     

     

    아...말투 어리다....토씨하나까지 똑같진 않지만 기억나는 것들만 묶어 묶어 대사로 썼어요..

     

     

     

    중간과정이 기억이 안 나서 미안해...근데 어쩌다가 이렇게 싸우는 분위기로...다시 넘어갔음...

     

     

     

    우리 언제 사귀나.....

     

    내가 왜 쌤을 좋아해가지고!! 이 얘기는 진짜 똑같이 얘기했음..ㅋㅋㅋㅋ

     

     

     

    국쌤이 폭풍잔소리를 하다가 오히려 내가 화를 내니까 막 당황해서 그런지

     

     

     

    (아니 어이없어한 것 같음) 눈썹만 찡그리고 있었는데 내가 그 틈을 타서 엄청 말 많이 했음

     

     

     

     

    "됐어요!! 놔두면 알아서 마음 식겠죠!! 한 10년후엔 식겠죠!! 주변사람들 걱정시키면 원래 미안하다고 하는거거든요!! 저는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쌤은 국어 말고는 잘 하는게 없어요!!!"

     

     

    쌤은 국어 말고 잘 하는게 없다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선생님 아니고 교사..........데자뷰다....☆

     

     

     

    암튼 결국 신나게 싸우다가 서로 감정 상해서 집에 왔음..ㅋㅋㅋㅋ

     

     

     

    미안해요...국쌤 위로 못하고 오히려 싸웠어요...위로해주지는 못할 망정ㅠㅠㅠㅠ애였다니까......

     

     

     

     

     

    그러고 원래 버스타고 집 가야 하는데 그 날따라 걸어갔음..가는데....

     

     

     

    기분이 조금 가라앉고 가니까...또 너무 미안한거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짜증나는 스타일이지 미안..ㅎ

     

     

     

    걱정돼서 내가 만나자고 한건데 또 내 기분대로 화만 냈으니까..

     

     

     

    너무 미안해서...고민고민하다가 국쌤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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